췌장낭종

췌장에 발생한 낭종을 의미하며, 통증을 유발하고 탄수화물• 지방의 소화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췌장의 낭종은 그 자체만으로도 췌장분비액의 생성 또는 분비에 지장을 주는 질환으로, 가성낭종인 경우 상복부 통증을, 진성낭종인 경우 하복부 통증을 일으킵니다. 낭종의 90%는 가성낭종으로 발현되며, 췌장부위에 혈액과 췌장액이 모이면서 염증성 병변이 발생됩니다. 낭종의 원인은 급성췌장염• 만성췌장염 • 외상 • 수술후유증 • 췌장종양 등에 의한 것으로, 한번 생성된 후에는 단백질 삼투압에 의해 점차 낭종의 크기가 커져 췌장 전체로 퍼집니다.

낭종을 형성하는 벽은 췌장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가성낭종이라 하며, 후천적으로 발생된다. 주로 상복부쪽으로 낭종이 형성되어 통증 또한 상복부 통증이 주요하고, 병증의 진행은 [췌장 두부 체부》 미부]의 순서이다. 탄수화물과 지방의 소화기능 저하로 저체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단백질삼투압에 의해 낭종이 점차 커지는 양상을 보인다.

낭종벽이 췌장조직으로 이루어져 진성낭종이라 하며, 후천적으로 발생되기도 하나 선천적인 영향도 받는다. 낭종의 생성이 가성낭종보다는 아랫쪽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통증 또한 배꼽 주변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췌관과 담관의 소실이 적은 편으로 탄수화물과 지방의 소화가 가능하다.

낭종이 한번 발생되면 약 10% 이내는 자연적인 치유를 기대할 수 있으며, 자연치유가 안 된 낭종이라 하더라도 낭종의 크기가 작을수록 • 급성낭종일 수록 • 낭종벽이 얇을 수록 • 단발적인 낭종일수록 치료를 통해 낭종의 사이즈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집니다. 낭종의 크기가 6cm 이상인 경우에는 낭종의 수액을 빼는 배액술을 실시하며, 4~6cm 이상인 경우 합병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담낭용종과 같이 거의 증상이 없습니다. 간혹 복통, 설사, 고열, 황달과 같은 췌장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췌장냥종은 가성냥종으로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70~90%).

가성낭종은 주로 알코올성 췌장염과 같은 췌장염증으로 인한 2차적인 변화에서 발생합니다.(급성췌장염 2~7%, 만성췌장염 5~10%) 악성 변화가 거의 없는 것 또한 가성낭종의 특징입니다. 장액성 낭종은 고령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편이며, 이 때 역시 악성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점액성 낭종과 관내 유두상 점액낭종의 경우에 악성 변화나 조직침윤이 발생하면 복통 • 식욕부진 • 체중감소와 같은 암 증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고형가성 유두상 종양은 매우 드문 편이며, 잔류 낭종의 경우에는 선천성 유전질환입니다.

본원에서는 장액성 낭종과 가성낭종, 췌장수치(리파아제 • 아밀라아제 • 빌리루빈수치)가 상승된 경우에 사이즈 축소, 수치 감소를 목표로 하며, 잔류 낭종과 점액성낭종, 관내유두상점액낭종, 고형가유두상종양, 췌장암수치(CA19-9)가 상승된 경우는 유지를 목표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급성 낭종인 경우에는 시일을 두고 보면서 자연 소실되기를 기다립니다. 췌장이 자연소실되지 않고 크기가 6cm 이상으로 커진 경우에는 낭종의 물을 배출시키는 배액술을 실시합니다. 그래도, 낭종이 계속하여 영향을 미칠 때는 췌장의 일부를 절제하게 되는데, 췌장을 절제하는 경우 소화액의 분비량이 적어지면서 소화기능이 저하되거나, 당뇨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진액이 정체되는 담음증의 경우에 가성낭종의 형태로 주로 나타나며, 진액이 고갈된 담적증의 경우 진성낭종 혹은 종양의 형태로 발생될 수 있습니다.

가성낭종의 경우에는 췌장액과 체액, 혈액 등이 췌장 근처에 몰리면서 낭종을 형성하는데, 한방에서는 체액을 의미하는 진액이 한곳에 몰리는 병증을 담음증이라 합니다. 담음증인 경우 체액이 배출되거나 순환하지 못하고 한 부위에 올리는 성향이 강하며, 조직의 괴사가 우려될 수 있습니다.

체내 진액이 고갈된 담적증의 경우에는 체액이 마르면서, 면역반응이 상승하면서 염증이 자주 나타납니다. 낭종의 형태가 조직 자체의 염증으로 발생되며, 혈액의 양 또한 줄어 한번 발생된 염증의 배출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주로 췌경화증의 형태로 진행이 되며, 췌관과 담관까지도 경화되면, 담도통과장애에 따른 황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췌장의 낭종은 타 장기의 혹과는 다르게 생성 그 자체만으로도 통증과 장애를 일으킵니다. 낭종의 크기가 6cm를 기준으로 하여 그 이상인 경우에는 양방적인 치료를 권하고, 4~6cm 이하인 경우에는 낭종의 사이즈를 줄이는 치료를 적용할 것을 권합니다. 한방적인 원인인 담음증과 담적증의 치료를 적용하게 되면, 담음증의 경우 췌장근처에 올린 진액을 전신으로 퍼뜨려 낭종을 줄일 수가 있으며, 담적증의 경우 생성된 염증물질을 혈액으로 흡수해 소변배출 하면서 냥종의 사이즈를 줄이게 됩니다.

췌장조직에 정체된 진액을 소통시켜 낭종의 사이즈를 줄이거나, 췌장 내로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염증을 배출하면서 낭종사이즈를 줄일 수 있습니다.

본원의 보혈음은 췌장의 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매우 탁월한 처방입니다. 먼저 급성췌장염이나 만성췌장염 환자의 췌장 내에 누적된 염증물질을 혈액을 통해 소변배출 시키면서 췌장의 통증을 줄여주고, 섬유화되지 않은 낭종이라면 사이즈의 축소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췌장낭종의 사이즈를 줄여주는 치료는 그 원인이 담음증인가 담적증인가에 따라 치료방향이 달라집니다. 담음증인 경우 주로 가성낭종이 대부분이며, 췌장조직으로 몰린 췌장액과 혈액을 전신으로 소동시켜주면 종의 사이즈가 줄어들게 됩니다. 담적증으로 생긴 진성냥종과 종양은 혈액의 양과 질을 높여주어 치료가 가능해지는데, 체내 부족한 진액의 양을 증가시켜 혈액이 췌장안으로 잘 돌도록 해주면 낭종 및 주변의 염증물질을 혈액을 통해 소변해출해주면서 사이즈가 줄어듭니다.

보혈음은 총 5단계(1-5단계)로 처방되는데, 담석증 환자의 과거병력 • 동반병증• 통증부위• 피부타입 • 소화상태 • 대변상태 등을 고려하여 처방을 적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