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염/비장종대

쓸모 없어지거나 생명이 다한 세포들을 제거해 혈액의 깨끗함을 유지시켜주며, 항체 생성 및 세균과 미생물의 제거 작용을 통해 인체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매우 중요한 장기입니다.

보통은 해독을 위해서는 간이 대부분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을 할 것이지만, 해독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장기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비장입니다. 현대의학에서 비장은 혈액 중의 세균과 미생물, 오래되어 늙어버린 적혈구 • 노화된 혈소판 • 쓸모 없어진 세포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심장에서 강하게 풀어진 혈액은 비장을 거치면서 수많은 세균과 미생물, 그리고 오래된 세포들을 제거해가며 깨끗한 혈액을 만들어 줍니다. 다시 혈액은 간으로 전달되고, 간은 깨끗한 혈액을 우리 몸 곳곳으로 보내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비장은 조직의 구성에 따라 그 역할이 다르며,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 감염에 대한 반응이 약해져 건강을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또, 비장의 기능이 과도하게 항진되는 경우, 정상적인 적혈구까지 제거하면서 빈혈을 일으키고, 황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양방에서는 비장에 소화액이 흐르지 않는다 하여 비장을 소화기 쪽이 아닌 혈액 관련 장기로 나누지만, 한방에서는 예로부터 자주 메스꺼워 하는 사람에게 비위(을)가 좋지 않다 하듯이 소화기능의 일부를 담당하는 장기로 분류하였습니다. 실제로, 비장을 치료할 때에는 소화기능을 높이는 한약재가 쓰이며, 소화기능을 담당하는 간 • 담낭 • 췌장이 비장과 서로 연계되어 네 가지의 기능을 동시에 높여야만 치료효과가 더욱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감염에 의한 급성염증과 자율신경실조에 의한 만성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주로 외부의 공격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 급성비장염으로 진단되고, 음허증-교감신경 항진에 의해 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만성비장염으로 진단됩니다. 비장에 염증이 발생되면 두 가지 양상으로 증상이 발생될 수 있는데, 한 가지는 비장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 둘째는 비장이 커지면서 기능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비장은 우리 혈액의 청소와 면역에 관여하기 때문에, 기능이 부족해서도 과도해서도 안 되는 장기입니다.

비장기능이 저하되는 경우, 우리 몸에 수명을 다한 혈구들과 쓸모 없어진 혈액세포들이 그대로 혈액 속에 떠다니게 되어 점차 혈액은 탁해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혈액은 말초부터 막히게 되고 혈액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없어 여러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 보호항체의 생성기능이 줄어들고, 미생물과 세균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쉽게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비장의 크기가 커지고 기능이 과도하게 항진되는 병증으로, 비장종대 자체가 병의 원인은 아니며 어떤 병증에 의해 발생되는 결과입니다. 비장종대가 나타나게 되면 비장의 본래 기능인 세포• 적혈구 • 혈소판 등의 제거 기능이 과도하게 높아져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올라가는 황달의 숨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비장종대 환자들은 정상적인 적혈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빈혈에 시달리기 쉽고, 혈소판 부족으로 잦은 출혈이 발생됩니다. 그러나, 비장 내에는 오히려 과다한 혈소판 때문에 비장 내의 혈액이 응고되면서 최종적으로는 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비장종대 원인: 급성감염증, 만성염증, 백혈병등 혈액종양질환, 간질환, 비장염, 악성 림프종, 재생불량성빈혈 등

비장의 기능에 영향을 주는 간 • 골수의 기능을 안정시키고, 비장의 염증을 배출하고 면역기능을 정상화시켜주는 보혈음 처방

비장염이 세균 •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된 급성비장염의 경우에는 항생제 •바이러스제 치료를 통해 빠르고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만성비장염 또는 비장종대의 경우 여러 기관이 서로 영향을 주어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간 기능 • 골수기능의 이상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하고 또 치료를 할 때에도 비장의 기능과 함께 간 • 골수의 기능을 동시에 상승시켜주어야 재발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비장의 경우 면역력에 대한 중요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에, 비장의 상태에 따라 면역력이 저하되면 쉽게 감염이 나타나기도 하고, 면역이 과항진되면 평이한 물질에도 반응하면서 만성염증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초기 비장염인 경우에는 기능저하로 인해 감염에 대한 대항이 떨어지는 면역력저하 상태가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비장조직이 커지면서 기능이 과항진 되어 오히려 만성염증을 부추기기도 합니다. 특히, 만성비장염 환자인 경우에는 교감신경 항진에 의해 만성염증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실제로는 감염에는 취약한 양상을 띄게 되는데, 이를 위해 보혈음은 단계를 나누어 처방하게 됩니다.

본원의 보혈음은 진액이 부족해서 오는 혈허증(만성염증질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처방으로, 체내에 부족한 진액을 보하여 비장염과 비장종대를 치료합니다. 진액을 보해주는 보혈음은 진액을 증가시켜, 세포 각각에 쌓인 염증을 개선시키기 때문에 비장염 및 간 •골수의 기능을 개선시켜 줍니다. 또한, 인체의 세포를 보호하는 점액 보호층을 재생시켜 혈액 내의 노폐물과 염증, 세균으로부터 비장 실질세포를 보호해줍니다. 병증이 급진전되는 급성기에는 허위주의 처방을 통해 염증의 반응은 줄이고 배출은 높여 병변의 사이즈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둡니다. 또, 병증의 진행이 평이한 만성기에는 음혈약재를 동시에 처방하여 염증병변을 줄이거나 비장사이즈를 정상화 시키면서, 외부공격에 대한 대항능력은 높여줍니다.

본원의 보혈음은 과거병력• 동반병력 •병증보유기간 • 피부타입 • 소화상태 • 대변상태 등을 진단하여 총 0-6단계 중 환자에게 맞는 처방을 적용하여 비장염 • 비장종대를 치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