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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증 치료 위한 담낭절제술, 간내 담석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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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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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증의 치료방법 중 물리적인 방법에는 담석 만을 파괴해 체외 배출시키는 초음파 담석파쇄술이 있다.
또 담석의 재발을 우려해 담낭 전체를 잘라내는 담낭절제술도 있다. 담석파쇄술이란 초음파를 이용, 담석을 부순 후 용해제를 투여해 대변으로 배출시키는 요법이다. 반면 담낭절제술은 담석이 발생한 담낭 전체와 담석이 끼어있는 담관 일부를 잘라내고 담관끼리 연결시켜주는 수술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통상 담석증 환자의 통증은 대다수의 경우 담낭과 담관의 염증이 동반돼 발생한다. 담도통과장애(담관에 커다란 담석이 끼는 경우)를 제외하고 담석만 있다고 해서 통증이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담낭점막이나 담관점막에 염증이 동반돼 있을 경우에 통증이 더 잘 느껴지는 것이다.
불과 20~30여년 전만 해도 식탁에는 육류보다는 채소류가 반찬으로 더 많이 올라왔다. 물론 간식의 종류도 튀김음식 보다는 고구마, 옥수수, 찐빵 등 자연식 위주였다. 그 시기에는 담낭을 절제해도 체내에 유입되는 콜레스테롤의 함유량이 적었기 때문에 후유증이 적었지만 최근에는 담낭을 절제한 후 오히려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경우를 ‘담낭절제후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소화기 전문 조윤제 윤제한의원 원장은 “담낭질환으로 찾아오는 환자들 가운데 담낭을 절제한 사람들이 많은데, 절제 후 오히려 몸상태가 예전과 같지 않다고 호소한다”며 “소화력이 떨어진 것은 일반적인 증상이고 절제 후에도 통증이 여전히 계속되면서 간내 담석이 생기고 간수치가 상승하거나 간염으로 발전한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담낭절제술 이후 수년 뒤에는 고지혈증이나 지방간 등의 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담낭의 보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 당장은 담석증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담낭을 절제하는 사례가 많지만 이는 특히 회식이나 모임이 잦은 직장인들에게는 더욱 피해야할 치료법일 것이다.
◆담석증 (담낭결석)
담즙의 일정 성분이 과해지면서 색소성담석이나 콜레스테롤담석이 발생할 수 있다. 색소성담석은 단단한 편이고, 콜레스테롤 담석은 무른 편이다. 담석의 발생 위치에 따라 담낭 담석, 간내 담석, 총담관 담석 등으로 구분한다. 콜레스테롤 담석인 경우 담석파쇄술을 적용해 담낭의 손실 없이 담석을 제거할 수 있으며, 이후 담석재발을 위해서는 식이관리가 필수다. 담낭을 절제한 후에 식이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담낭에 쌓이던 담석은 더 이상 쌓일 곳이 없어 담관과 이어지는 간 내부에 쌓이면서 간내 담석이 발생한다. 이는 간손상과 간염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담석증이 발생했을 때는 필요에 따라 담석파쇄술을 통해 이를 제거한 후 담석의 추가생성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담낭염·담관염(담도염)
현대인의 담낭염은 담석, 면역기능 저하, 면역과항진, 간염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담낭점막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 작은 크기의 담석과 마찰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담낭염증이 심한 경우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흐르면서도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담석이 담관을 막는 담도산통의 경우에는 강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담낭염의 경우 식후, 특히 기름기를 많이 먹은 후에 쑤시는 듯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담석증으로 인해 담낭을 절제하면 오히려 콜레스테롤 담석의 생성은 더욱 많아질 수밖에 없다.
조 원장은 “현재 담석증이 있다고 해도 담낭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간 질환의 예방과 성인병의 예방을 위해 권할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면 추후 생성되는 담석을 예방할 수는 있는 것일까.
조 원장은 “담즙의 성분은 혈액의 상태를 그대로 반증한다. 혈액 중 빌리루빈 수치가 높은 경우 색소성 담석을 유발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콜레스테롤 담석의 생성이 많아진다. 따라서 혈액에 관여하는 장기를 치료해 혈액의 질을 균일하게 유지해주면 담석의 추가생성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담석의 생성에 관여하는 장기로는 비장, 간, 췌장 등이 있다. 해당 장기의 기능을 개선시킴으로써 혈액의 성분을 조절, 담석의 생성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비장의 기능을 정상화시켜주면 혈중 빌리루빈 수치를 안정시키고 색소성 담석의 생성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간과 췌장의 기능을 높여주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콜레스테롤 담석의 생성도 줄여준다.
그렇다면 이미 담낭과 담관에 발생한 염증의 치료도 가능할까.
이에 대해 조 원장은 “염증의 배출은 혈액의 작용을 통해 배출이 가능하다. 혈액이 탁하고 양도 적은 음혈허증 환자는 염증성 질환이 발생해도 스스로 배출될 능력이 저하되어 있다”면서 “혈액의 양과 질을 개선시켜주면 혈액 염증부위의 노폐물과 염증물질을 소변으로 체외배출시켜 염증손상부위를 줄여주게 된다”고 말했다.
혈액은 전신을 돌면서 재생을 위한 에너지를 조직세포에 전달하고, 세포 내에 있는 염증물질,노폐물은 신장에 전달돼 소변으로 배출된다. 체내 부족한 진액을 보해주면 혈액의 양이 증가하고 질도 높아지면서 담낭점막과 담관의 염증을 배출시키는 원리다. 에너지를 손상부위로 전달, 손상된 담낭조직을 개선시켜 담낭을 정상화시켜줄 수 있다. 따라서 담석증에 걸렸다고 해도 무조건 담낭절제술만 적용할 것이 아니라 통증의 원인을 살펴 최선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도움말=조윤제 윤제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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