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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전증 한방치료 어떻게? 자율신경 밸런스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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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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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신장은 혈액 중의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늘고 있는 신부전증은 신장에 이상이 생겨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하고 혈액에 독소 물질과 노폐물이 쌓이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신장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들이 생겨날만큼 신부전증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 신장이 해주지 못하는 역할을 인공신장이 대신하게 하고 혈액의 노폐물을 걸러낸 후 다시 받아들이는 것이다.
보통 한 번 신장투석을 할 때는 3~4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일주일에 적게는 한두번 많게는 서너번까지 투석을 받게 되는데 정상적인 직장생활이나 장기간 여행 등이 어려워진다.

◆소변을 만드는 과정
신장을 구성하고 있는 사구체는 미세한 혈관들이 얽혀 있다. 전신을 흐르면서 고농도가 된 혈액들은 신장사구체의 미세한 혈관으로 흘러 들어오면서, 사구체의 투과홀에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된다. 혈액의 상태가 고농도일수록 소변의 색은 진해지기 때문에 평소 수분을 자주 섭취해 소변 색을 연하게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매우 좋다.
신부전증의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고혈압, 당뇨, 만성염증, 자가면역성 염증 등이 꼽힌다. 수세미처럼 많은 구멍을 가진 신장에 무리가 오거나 염증이 생겨 투과홀이 좁아지면서 소변 생성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신장클리닉 윤제한의원의 조윤제 원장은 “신부전증의 치료는 병이 치료될 때 꼭 필요한 두 가지 요소, 즉 수분과 영양분의 섭취가 제한된다는 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며 “우리 몸은 섭취한 영양분과 수분을 결국 신장을 통해 체외 배출시켜야 하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진 상태로는 제대로 배출할 수가 없기 때문에 신장질환의 환자들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통의 만성질환을 치료할 때는 혈액의 움직임이 중요하기 때문에 적정량의 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대사순환을 높이고 염증을 배출시킬 수 있다. 또 영양소의 비율을 맞춰 양질의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키고 세포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한다. 그러나 신부전증 환자는 음식의 섭취와 수분의 섭취조차 제한되기 때문에 치료의 한계가 있다.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신장 기능이 더욱 떨어져 30% 이하가 되면 신장투석을, 10% 이하일 경우 신장 이식을 고려해야 한다.
그렇다면 신부전증 초기에 신장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는 것일까. 아직 소변이 신장을 통해 어느 정도 배출되고 있는 상태라면 신장의 기능을 다시 회복시켜줄 방법도 있다.
만성 신부전증 환자의 경우 교감신경이 항진돼 있는데, 뇌는 이를 비상 상태로 인식해 혈액이 영양분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세포에서 성분을 흡수하고 고농도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이때 영양분 중 일부는 신장도 포함돼 신장기능이 낮아지기 시작하고, 외부공격에 대응하려는 성향이 높아 염증반응이 높아지면서 조직이 부어 오른다. 부어 오른 신장조직들은 사구체로 유입되는 미세한 혈관들을 압박, 혈액 유입이 어려워지면서 소변량이 줄고 혈액은 고농도 상태가 지속되면서 신부전증이 깊어진다.
조 원장은 “혈액의 상태를 개선시키는 방법은 소변을 통해 독소를 배출시키는 최종 목표 이전에 자율신경 밸런스를 맞춰주면 상당부분 혈액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면서 “자율신경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신장의 부담을 줄이면서 염증 반응을 줄여주면 치료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신부전증을 치료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율신경의 안정과 혈액의 질이다. 자율신경은 혈액의 질과 염증반응을 좌우하는 주체다. 따라서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부어 오른 신장조직을 가라앉게 하고 사구체로 흐르는 혈액의 유입을 높여주는 것이다. 또 혈액 중 유효 성분들이 각 세포에 다시 자리잡게 해서 혈액을 맑은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혈액의 불균형 상태를 음혈허증이라고 한다. 음혈약재를 처방해 혈액의 비율을 잘 맞춰주면 혈액을 끈끈한 상태에서 맑은 상태로 개선할 수 있다. 또 음혈의 비율이 잘 맞아지면 흐트러졌던 자율신경 밸런스가 조화를 이룰 수가 있다. 염증 반응이 정상화되면서 혈관을 누르고 있던 신장조직이 가라앉으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신장기능을 높이는 원리다.
음혈의 비율을 잘 맞추고 자율신경 밸런스를 맞춰주면 혈액의 고농도 상태가 해제되면서 신장의 과부화 상태를 개선시키고, 혈액 속 영양분들이 신장조직에 다시 유입되면 신장기능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혈중 독소의 배출이 원활해지는 것이다.
신부전증 환자는 특히 음식과 수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식이요법과 생활수칙을 꾸준히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신부전증의 단계가 초기일수록 치료 가능성과 치료효과는 더 높아지는데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한 이유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도움말=조윤제 윤제한의원 원장
표/한방에서 쓰이는 음혈 약재의 신부전증 치료효과
▶자율신경의 안정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짐
▶염증반응을 줄여 조직의 안정
▶세포의 활동성을 높여 신장조직의 기능을 높임
▶신장기능이 안정되면서 혈액 독소수치가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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