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한의원 소화기클리닉

한달 전 병원에서 쇼그렌증후군을 진단 받았습니다.

언제부턴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침이 잘 나오지 않게 되면서 입 안에 염증이 생겼는데요.

병원에서 약을 주긴 했는데 그걸 써봐도 입 안이 그대로 엉망입니다.

염증도 그대로고 입 안이 마르면서 텁텁한 것도 그대론데요.

빨리 낫고 싶어서 찾아보니까 자가면역질환? 이라고 치료가 어렵다는 말이 있는데

그럼 이건 영영 나을 수 없는 건가요?

한방 쪽으로도 방법이 없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치료법이 있다면 꼭 좀 알려주세요!

최지영님 저희 병원에 문의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으로 치료 호전이 더디면서, 생활 속 불편함이 크실 것으로 사료됩니다.

쇼그렌증후군은 외분비선에 만성염증이 진행되는 병으로, 외분비선에선 눈물/침 등의 점액분비를 담당하는데 염증이 침의 생성/분비를 방해하면서 깊은 건조증상이 동반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교스렌증후군은 염증원인이 명확하지 않기에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됩니다. 자가면역은 면역체계 문제로 몸 스스로를 공격해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면역 자체는 치료로 개선이 어려우나 한방의 자율신경+진액 치료를 통해 병증을 관리해볼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에 속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항진되면 면역 등 신체 활동이 불안정해지고, 진액의 유지나 흐름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로 인해 불필요한 염증발생이 증가하게 되므로, 본원에서는 보혈음을 처방해 자율신경을 안정시켜 과민한 체내 염증반응을 낮춰줍니다. 구강에 반복되던 염증발생이 줄면서 병변 부위는 서서히 감소하며 병의 악화 진행 예방이 가능해집니다.

체내의 진액이 소진되는 성향을 띌 경우 건조함은 더욱 심화되므로, 보혈음을 통해 부족한 진액을 채우는 치료를 더해줍니다. 보충된 진액이 조직 속까지 수분을 더해 건조함을 해소해주고, 손상부위에 영양을 공급해 회복을 도와줍니다.

이러한 본원의 치료를 믿고 시작하여 병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구강의 건강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보다 자세한 안내는 본원의 상담팀에서 다음주 중으로 전화드리도록 하겠습니다.